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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03월 18일

no_name 2012. 3. 18.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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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정신줄을 놓았더니
살이 다시 찌고 있고 얼굴에는 시커먼 수염이....
면도 안 하고 기르다면 수염이 잘 어울리는 거 같다. 혼자만의 착각이라는 걸....사람들의 곱지 않은 시선에서 알 수 있다.
살 찌는데는 역시 야식이 최고다. 저녁 9시 이후 꾸준히 먹는 거다!!! 한 100키로까지 찌우고 30,40키로 빼서 책이나 써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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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로 친구의 머리 아픈 연애이야기를 들었더니.... 나까지 덩달아 머리가 아프다. 서로 좋아도 어쩔 수 없이 끝이 보이고 헤어지는 경우가 있기도 하는 거 같다. 근데 결국 정말 사랑한다면 꿈이고 일이고 가족이고 다 포기하고 사랑을 택하겠지? 물론 사랑과 꿈,일,가족은 모가 옳다거나 더 값지다고 말할 수 없다. 근데 난 철이 안 들어서인지.... 사랑은 순간이기에... 기다려주지 않기에.... 놓치기 싫다면 잡아야겠지?

반환갑을 살아왔는데 사랑은 늘 어렵고 나이들수록 더 어렵네~~~ 결혼을 생각해야 하고, 결혼의 경제적 조건은 높기만 하고~ 만날 수 있는 기회는 이제 많지 않고 좋은 사람들은 다 품절이고... 그래 인생은 독고다이. 다 예비독거노인!!!!!! 사랑을 하면 둘 중 하나를 한다. 이별 아니면 결혼..... 결국 결혼을 하거나 헤어지거나. 어릴 때나 온전히 그 좋아하는 감정, 사랑에 백퍼센트 전념? 충실? 할 수 있지. 늙으면 힘들어~ 불가능해~~~ 그래서 하루라도 어릴 때 좋은 사람 만나고 좋은 사랑들 하거라. 없으면 편의점에 가서 사든 길에서 줍든 구하고 있으면 보물처럼 아끼고 사랑하고~ 흠... 내가 왜 이런 쓸데없는 생각을 이 시점에 하고 있을까? 아오....멘붕. 나는 모르겠다. 좀 행복했으면 좋겠네~ 와... 쓰고나니 우울과 찌질만 있네 하하하 신청곡 듣고 오죠. 양희은누나의 "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 듣고 오겠습니다. 다아아아시 또오오오 누우우우우군가를 만나서어어 사랑을 하아아아게 될 수우우 있을까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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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학개론 포스트한 거 때문에 방문자가 어제는 100이 넘었다. 몬가 제대로 된 글을 써야 될 거 같은 압박감, 부담.....
"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 다음에 나오는 곡이 "사랑 그대로의 사랑"이네. 오...묘한데. 이 나레이션 외울려고 애 좀 썼는데....


내가 당신을 얼마만큼 사랑하는지 당신은 알지 못합니다. 그러나 내가 당신을 사랑하는 건 당신께 사랑을 받기 위함이 아닌 사랑을 느끼는 그대로의 사랑이기 때문입니다.

모곡을 부르다가 노래방에서 질질 처울던 기억이 난다. 부르면 눈물나는 몇곡이 있다. 오...다음에 정리해서 올려야지.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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