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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3. 31.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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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한 낮에 버스를 타고 가는 길
버스커버스커의 외로움증폭장치를 듣는데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나네.
지지리 궁상맞은 모습 ㅎㅎ
이 노래 대낮에 들으니 가슴을 더 후벼판다.
시계바늘 위로 올라가
초침으로 심장을 찔러서
톱니바퀴 안으로 들어가
태엽으로 시간을 돌리는
가사 좀 봐. 아 좋다.
내가 미쳤죠
내가 또 왜 날 이렇게
모든 게 다 한심하게
우 살다니
뭐가 그렇게
내가 또 왜 어린 건지
모든 게 다 어려운 건지
우 쉽지가 않네요
시계바늘 위로 올라가
초침으로 심장을 찔러서
톱니바퀴 안으로 들어가
태엽으로 시간을 돌리는
시계바늘 위로 올라가
초침으로 심장을 찔러서
톱니바퀴 안으로 들어가
태엽으로 시간을 돌리는 나
내가 미웠죠
내가 또 무뎌져 가네
모든 게 무너져 가네
우 살다니
모두 그렇게
내가 또 왜 못했는지
모든 게 왜 떠나는지
우 쉽지가 않네요
시계바늘 위로 올라가
초침으로 심장을 찔러서
톱니바퀴 안으로 들어가
태엽으로 시간을 돌리는
시계바늘 위로 올라가
초침으로 심장을 찔러서
톱니바퀴 안으로 들어가
시간을 돌리는 나
*
벚꽃엔딩을 들으며 세차게 부는 봄바람을 맞으며 학교 안을 걸으니 눈앞에 사방에 벚꽃이 활짝 핀 거만 같았다.
선곡 타이밍 좋았어~~ 올해도 어김없이 돌아오는구나. 벚꽃이 만개하는 순간!
봄바람 휘날리며
흩날리는 벚꽃 잎이
울려 퍼질 이 거리를
우우 둘이 걸어요
그대여 그대여 그대여 그대여
오늘은 우리 같이 걸어요 이 거리를
밤에 들려오는 자장노래 어떤가요 오예
몰랐던 그대와 단 둘이 손 잡고
알 수 없는 이 떨림과 둘이 걸어요
봄바람 휘날리며
흩날리는 벚꽃 잎이
울려 퍼질 이 거리를
우우 둘이 걸어요
봄바람 휘날리며
흩날리는 벚꽃 잎이
울려 퍼질 이 거리를
우우 둘이 걸어요
오예
그대여 우리 이제 손 잡아요 이 거리에
마침 들려오는 사랑 노래 어떤가요 오예
사랑하는 그대와 단 둘이 손잡고
알 수 없는 이 거리를 둘이 걸어요
봄바람 휘날리며
흩날리는 벚꽃 잎이
울려 퍼질 이 거리를
우우 둘이 걸어요
봄바람 휘날리며
흩날리는 벚꽃 잎이
울려 퍼질 이 거리를
우우 둘이 걸어요
바람 불면 울렁이는 기분 탓에 나도 모르게
바람 불면 저편에서 그대여 니 모습이 자꾸 겹쳐
오 또 울렁이는 기분 탓에 나도 모르게
바람 불면 저편에서 그대여 니 모습이 자꾸 겹쳐
사랑하는 연인들이 많군요 알 수 없는 친구들이 많아요
흩날리는 벚꽃 잎이 많군요 좋아요
봄바람 휘날리며
흩날리는 벚꽃 잎이
울려 퍼질 이 거리를
우우 둘이 걸어요
봄바람 휘날리며
흩날리는 벚꽃 잎이
울려 퍼질 이 거리를
우우 둘이 걸어요
그대여 그대여 그대여 그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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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 참석을 위해 가장 중요한 준비물....
마스크팩!!!!ㅡ_ㅡV

결혼식사진이 잘 나와야 할텐데!!! 아오 얼굴에 다시 살쪄서 걱정(?)이다.
갑자기 결혼들 많이 한다. 이것이 내가 나이를 먹었다는 증거!!!
지인 중엔 기혼자가 거의 없었는데 점점 늘어난다. 신기해라.ㅎㅎ
이제는 나보다 어린 사촌동생도 결혼을 하다니ㅠㅠ
결혼들 좀 그만해!!!!!! 이제 나혼자만 노총각소리 들으까봐 겁난다고!!!
결혼들 하면 좋은가~~? 좋으니까 열심히 하는 거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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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집에서 시킨 복짬면을 먹으면서 넝쿨당을 보는데 윤여정아줌마랑 유준상 만나면서 우는 연기보다가 따라서 폭풍눈물
복음밥 한입 눈물 줄줄 짬봉 한입 콧물 줄줄
밥은 먹어야겠고 보고 있는 드라마는 너무 슬프고 ㅋㅋㅋㅋㅋㅋㅋ
드라마가 다 끝나고 보니 내가 진짜 어이없다.ㅎㅎ
태어나서 처음 울면서 중국요리 먹었네.
3월의 마지막날 웃프네.
안녕 3월~ 이제 꽃피는 4월이다!! 신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