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이화여대·하버드 공동연구팀, 유전자 회로로 난치성 연골육종 면역치료 가능성
정보 카테고리 2026. 10. 28. 12:13 |

서울대학교·이화여대·하버드 공동연구팀, 유전자 회로로 난치성 연골육종 면역치료 가능성
연골육종은 수술로 잘라내야 하는 악성 골종양입니다. 그런데 절제할 수 없거나 전이가 생긴 환자에게는 남는 선택지가 거의 없습니다. 서울대학교와 이화여자대학교, 하버드 의과대학 공동연구팀은 표적을 새로 찾는 대신 암세포가 스스로 표적을 만들게 하는 유전자 회로를 설계해, 이 난치성 암에서 면역치료가 작동할 가능성을 확인했습니다. 아직 동물 실험 단계라는 사실부터 분명히 해두면서, 왜 이런 접근이 나왔는지 정리했습니다.

연골육종이라는 벽 앞에서
2026년 10월 26일 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 누리집 보도자료를 열었습니다. 제목은 '유전자 회로로 암세포에 표적을 만들고 면역억제를 풀자 원격 종양까지 축소'였고, 서울대학교 김진홍 교수,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 김이준 교수, 하버드 의과대학 연구팀이 함께한 결과였습니다.
누리집 자료를 참조하면 연골육종은 악성 골종양 중 두 번째로 흔하고, 항암제와 방사선 치료에 저항성이 있어 외과적 절제가 사실상 유일한 치료법이라고 설명합니다. 절제가 불가능하거나 전이가 발생한 환자의 10년 생존율은 30%에 미치지 못한다고 적혀 있었습니다. 이화여대 의과대학 보도자료에 따르면 게재지 영향력지수는 16.6이었습니다.
약도, 방사선도, 면역치료도 듣지 않는다는 얘기입니다.
정말 어려운 암입니다.
이런 일이 일어난 진짜 원인
원인은 두 가지가 겹쳐 있습니다.
벽이 두 개입니다.
첫째는 표적 부재입니다. 면역세포가 공격 대상으로 삼는 항원이 연골육종에 거의 없어서 세포 치료나 암 백신이 듣지 않았고, 면역관문억제제 임상시험에서도 효과가 없었습니다.
둘째는 면역억제 환경입니다. 종양이 세포로 보내는 억제 신호를 분석해 보니 대식세포 이동 억제인자가 핵심 표적이었습니다. 환자 조직에서 이 인자는 악성도가 높을수록 많이 발현됐고, 생존율은 낮았습니다.
표적이 없어 못 들르고, 주변 환경이 차가워서 다가가지도 못한 겁니다. 하나만 없애도 효과는 안 나오고 둘 다 없애야 비로소 움직입니다.
연구팀이 찾은 해결 방법, 네 단계 설계
첫 단계는 표적을 찾는 대신 발현 장치를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연골육종에서만 선택적으로 켜지는 유전자 조절 부위를 찾아 합성 프로모터 라이브러리를 스크리닝해 두 부위를 발굴했습니다.
두 번째 단계는 논리 게이트입니다. 두 신호가 동시에 켜질 때만 작동하게 유전자 회로를 설계해 연골육종 암세포에서만 T세포 인게이저가 발현되도록 했습니다. 정상 세포에서는 발현되지 않게 설계된 부분이 안전장치입니다.
세 번째 단계는 환경 조절입니다. 대식세포 이동 억제인자를 막는 항체를 병용 요법으로 함께 씁니다.
둘을 한 번에 합니다.
네 번째 단계는 검증입니다. 인간 면역세포를 이식한 마우스에 유전자 회로와 차단 항체를 함께 투여하자 종양이 줄었고, 한쪽에만 주사했을 때 반대편 종양까지 줄어드는 원격 효과도 확인했습니다.
| 구분 | 기존 면역치료가 막힌 지점 | 이번 연구의 접근 |
|---|---|---|
| 표적 확보 | 항원 부족 | 회로로 표적 직접 생성 |
| 환경 조절 | 억제 신호 | 억제인자 차단 항체 병용 |
| 검증 | 임상시험에 효과 없음 | 이식 마우스에서 종양 감소 |
| 남은 과제 | 항원 탐색에 시간 듦 | 전임상, 사람 대상 확인 필요 |
아직 치료제가 아닙니다. 전임상 실험 결과이며 사람 대상 안전성과 효과를 확인하는 후속 연구가 필요합니다.
김진홍 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 교수의 설명이 와닿더라고요. 기존 면역치료가 숨어 있는 암세포를 찾아내는 방식이었다면, 이번 연구는 합성생물학으로 암세포가 스스로 드러나 표적이 되도록 만든 것입니다. 김이준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는 연골육종을 면역세포가 거의 침투하지 못하는 대표적인 차가운 종양으로 짚으면서, 사각지대로 남던 이곳을 겨냥한 결과가 췌장암으로 넓혀질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더했습니다.
제가 겪은 시행착오와 확인 순서
원문 찾기에서 두 번 막혔습니다. 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 영문 누리집 주소는 메뉴만 나타나고 본문이 잘렸고, 하단 뉴스를 눌러도 제목과 날짜만 떴습니다. 한국어 누리집 목록 주소는 404가 났고, 상세 글 주소로 들어가야 본문이 나왔습니다. 논문 주소에서는 406 오류가 났습니다.
요약만 믿지 않고 원문 본문과 논문 서지까지 확인하는 순서로 바꿨습니다.
- 누리집 통합검색에서 유전자 회로와 연골육종를 함께 넣고, 보도자료 본문으로 들어갑니다.
- 연구필요성, 연구성과, 연구결과, 용어설명 순으로 읽습니다. 용어설명에 논문 제목과 게재지가 적혀 있습니다.
- 논문 원문에서 실험 조건을 확인합니다. 어느 동물 모델에 어느 병용 요법을 붙였는지가 사실과 기대를 가르는 지점입니다.
- 환자인 경우 마지막은 담당 주치의와 상의합니다. 지금 받을 수 있는 치료가 아니라 진행 중인 방향입니다.
마무리, 그리고 3가지 교훈
연골육종은 표적 부재와 면역억제라는 이중 장벽이 있는 암이었습니다. 서울대학교·이화여대·하버드 공동연구팀은 유전자 회로로 표적을 직접 만들고 억제 인자를 막아 두 장벽을 함께 넘으려는 결과를 내놓았습니다.
- 표적을 오래 찾기보다 만들 장치를 설계하는 쪽이 빠를 수 있습니다.
- 표적만 고쳐서는 답이 아닙니다. 억제 환경까지 함께 다루는 설계가 중요했습니다.
- 동물 실험 결과를 환자 치료로 읽으면 안 됩니다. 전임상과 임상의 거리는 그대로 남습니다.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또 다른 주제로 찾아뵙겠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지금 이 치료를 받을 수 있나요? 아직 받을 수 없습니다. 전임상 실험 결과이며 사람 대상 시험은 남아 있습니다.
원문은 어디서 확인하나요? 서울대학교 누리집 보도자료와 논문 원문을 확인하시면 됩니다.
다른 암에도 적용될 수 있나요? 췌장암, 교모세포종 같은 차가운 종양으로의 확장이 기대된다는 것이지, 효과를 확인한 단계는 아닙니다.
본 글은 연구 소식 정리이며 의료 권고가 아닙니다. 치료 가능 여부는 담당 주치의와 상의해 주세요.
서울대학교 누리집 보도자료: https://www.snu.ac.kr/snunow/press?md=v&bbsidx=177977 논문 원문: https://doi.org/10.1016/j.tibtech.2026.08.008
#연골육종 #면역치료 #유전자회로 #종양미세환경 #난치성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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