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양품의 염원을 안고 아이폰4S 개통하는데 따라갔다.
맨날 불량만 걸리는 "말 안 듣는" 모양 이번에는 내덕분에 다행히 멀쩡한 놈으로.....
맥북에어만 만지작거리다가 뽐뿌만 왔다.
<홍대 카페 하비 함박스테이크>
4.
집에 들어오는데...
고양이가 후다닥 골목에서 몬가를 쫓아갔다.
뛰어난 집중력과 관찰력, 번개같은 동공의 움직임으로 앞을 보니 쥐(새끼) 한마리!!!!
몇초간에 벌어진 고양이와 쥐의 추격전!!!
눈앞에서 이런 생소한 광경을 볼 줄이야!!!ㅡ0ㅡ
음식물쓰레기통에 쥐는 숨어버리고 고양이 저앞에서 요리조리 살펴보고 노려보고 있었지만
고양이가 잠깐 방심한 틈을 타 쥐(이 나쁜 새끼)는 도망에 성공!!!!
우와..... 티비로만 보던 동물의 세계.
결론 쥐는 참 나쁘다.
5.
욕심은 좋은 것인가, 나쁜 것인가... 정도의 차이, 타이밍의 문제.
다정도 병인냥 하여 잠 못 들어 하노라.
나만, 나만.... 나만을 경계하자.
좋은 사람이 되고 싶다. 겁나 어렵다.....
1. 소소히 행복하며 크게 행복하다. 고맙다. 감사하다. 말과 글은 마음을 표현하기에 한없이 부족하다.
2. 우리동네 맥도날드는 갓난아기부터 할아버지, 할머니~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늘 언제나 사람들로 넘쳐난다. 시끌벅적.... 맥도날드의 맥치킨버거를 처음 먹었던 그날이 기억난다. 이모는 정말 맛있는 음식을 맛보게 해주겠다며 맥치킨을 사주셨다. 맥치킨이 맥도날드에서 가장 비싸고 맛있는 햄버거인 줄 알았는데 꽤 지난 후 빅맥이 있다는 걸 알았다. 속았다.콜라리필도 안 해주는 야박한 맥도날드 규탄한다. 나에게 소중한 살들을 선물해준 맥도날드 저주한다. 그러고 보니 맥도날드 마스코트 빨간 아저씨가 안 보이네!!!! 어라...KFC할아버지도 못 본지 오래다. 구조조정으로 짤렸나....ㅡ_ㅡ 이 사람들 9시가 넘은 이 시간에 이렇게 고칼로리의 패스트푸드를 먹어도 되는 걸까? 빅맥과 감자튀김을 씹으며 걱정한다. 먹으면 살쪄서 스트레스... 굶으면 배고파서 스트레스... 먹어도 살 안 찌는 체질이 최고다. 살 좀 빼고 나의 비쥬얼(?)을 살리자!!!!ㅡ_ㅡ
1.
약국에 갔었다. 한 아주머니가 손가락을 크게 베여서 남편분이랑 같이 연고랑 항생제등을 사고 계셨다.
다 큰 어른인 그 아주머니는 약사님과 남편에게 번갈아가며
아픈 거 아니냐, 아픈 거 싫다, 소독은 하기 싫다 등등 쉴 새 없이 찡찡거리셨다.
남편분의 애 보듯이 따뜻하게 바라보는 눈빛이 좋았다.^^
하여튼 여자~~~는 남자~~~를 정말로 귀찮게하네♪
더 쎈 항생제를 드셔야 될지도 모른다니 그 아줌마 싫다며 퇴장하시는 순간까지 찡얼찡얼 ㅋㅋ
처음에 사랑할때 그이는 씩씩한 남자였죠
밤 하늘에 별도 달도 따주마 미더운 약속을 하더니
이제는 달라졌어 그이는
나 보고 다해달래 애기가 되여버린 내사랑
당신 정말 미워 죽겠네
남자~~는 여자~~를 정말로 귀찮게하네
남자~~는 여자~~를 정말로 귀찮게하네
결혼을 하고 난후 그이는 애기가 되버렸어
밥달라 사랑달라 보채고 둘이서 놀기만 하재요
할일은 해도 해도 많은데 자기만 쳐다보래
웃어라 안아달라 조르는 당신 골치 아파 죽겠네
남자~~는 여자~~를 정말로 귀찮게하네
남자~~는 여자~~를 정말로 귀찮게하네
남자~~는 여자~~를 정말로 귀찮게하네
가사가 너무 사랑스럽다....ㅡ0ㅡ;;;
송년회에서 막춤을 추며 엉망진창으로 불러야지!! 꼭!!!!!!
2.
난 참 진중하고 진지한 사람같다... 좀 바보고... 아니 많이 멍청하고.....
돌아오라~~~~ 개그본능....ㅡ_ㅡ;;
사실 내가 어떤 사람인지 매순간 헷갈린다.
어쨌거나 지금 좀 하고 싶은 것이 많아졌다.
차근차근 다 할 거다.
늘 지금부터라 다짐하고 또 다짐하기에 가볍디 가벼운 다짐이지만
그래도 다시 다짐해본다.. 아자~!
1.
오늘은 금방이라도 눈이 내릴 거 같은 날씨다.
학교에서 늦가을이라며 혼자 단풍 찍으며 걸은 게 며칠전인데
들이마시는 공기가 차갑다.
이제 정말 겨울인가봐... 첫눈이 기다려진다.
눈이 펑펑 내리면 온세상이 음소거된 거 같아 좋다.
시끌시끌하고 복잡한 세상. 합죽이가~♬ 됩시다~♩ 합!
<첫눈 오는 날 만나자>
-정호승-
첫눈 오늘 날 만나자
어머니가 싸리 빗자루로 쓸어 놓은 눈길을 걸어
누구의 발자국 하나 찍히지 않은
순백의 골목을지나
새들의 발자국 같은 흰 발자국을 남기며
첫눈 오는 날 만나기로 한 사람을 만나러 가자
팔짱을 끼고 더러 눈길에 미끄러지기도 하면서
가난한 아저씨가 연탄 화덕 앞에 쭈그리고 앉아
목 장갑 낀 손으로 구워 놓은 군밤을
더러 사먹기도하면서
첫눈 오는날 만나기로 한 사람을 만나
눈물이 나도록 눈길을 걸어가자
사랑하는 사람들만이 첫눈을 기다린다
첫눈을 기다리는 사람들만이
첫눈 같은 세상이 오기를 기다린다
아직도 첫눈 오는 날 만나자고
약속하는 사람들 때문에 첫눈은 내린다
세상에 눈이 내린다는 것과
눈 내리는 거리를 걸을 수 있다는 것은
그 얼마나 큰 축복인가?
첫눈 오는 날 만나자
첫눈 오는 날 만나기로 한 사람을 만나
커피를 마시고 눈 내리는 기차역 부근을 서성거리자.
2.
주말엔 친구 결혼식에 갔다.
신랑분의 친구가 작사,작곡한 축가...
"김동률 홈피에서 만난 우리~~ 김동률보다 더 행복하겠죠~~"
3.
012
4.
영화 <애프터 라이프> 감상...
영화 괜찮은데 네이버평점은 별로네...
정답이 없는 영화의 정답을 찾고 있으니 1점짜리 영화로 보이지....
여자주인공,남자주인공,장의사,소년 각각의 이야기거리들이 많다.
제대로 된 감상평은 한번 더 관람하고 써야겠다.
"무슨 쓸데없는 미련이 그렇게들 많은지
그렇게 가치 있는 인생도 아니었으면서
붙잡을 만한 삶이었나?
오래전부터 죽은 거처럼 살았잖아?"
있을 때 잘하자...!! 나의 시간과 사람을 소중히 하자. 삶의 가치를 높이자.
5.
아직도 모기가 날아다닌다.
날씨가 추워서 그런지 날아다니는 것도 느리고 영 힘이 없다.
아니면 잠바랑 목도리를 둘러 몸이 무거워 느린가...?ㅡ0ㅡ
부엌 벽에 모기 한마리가 가만히 앉아있다.
잡을까 하다가 먹고 사는데 지쳐 잠시 쉬고 있는 거 같아 냅뒀다.
밤에 날 성가시게 안 한다면 기꺼이 애완용으로 길러줄 수도 있는데 불가능하겠지?
무슨 모기가 11월 22일에도 날아다니냐!!!! 모기의 진화가 시작되었다....두둥~ 커밍쑨...
라지만 예전에 어떨결에 노는 애 오토바이 뒤에 한번 탔다가 무서워서 죽는 줄 알았네.
그리고 독서실옥상에서 담배를 한번만 피면 한보루 사주겠다며 나를 나쁜 길로 유혹하던 그 놈은 모하려나...
살다보니 정말 담배 한대 피고 싶어지는 순간들이 많다.
정우성 정말 멋있는데..... 슬픈 연가는 언제 들어도 참 좋다.
접속, 비트, 미술관옆동물원,8월의크리스마스....
옛날 한국영화의 빛바랜듯한 화면이 좋아...
깨끗하지 않은, 잡음이 섞인 거 같은 대사와 흐르는 음악들이 좋아.
촌스럽고 어색한 애띳한 얼굴의 배우들이 좋아.
질서 없는 의식 넘어로 멍해진 거리
왜 내 몸은 흔들리는 여기로 내 던진 채
울어야 하나 왜 여전히 그 자리일까
설 수는 있어 일어 설 수는 있어
앞으로 더 맞아야 할 좌절의 고통
그 무거운 의문이 날 기다려져
터질것 같은 나 되도록 빨리
내 남은 방황을 마치고 싶어
어찌됬건 내 몫으로 정해놓은 슬픔일테니까
날 감싸지마
나에게 더 큰 아픔만 느껴져
내가 널 버릴지도 몰라
내가 다 울거든 그때쯤 조용히 날 안아줘
1.
인생은 언제나 본의 아니게 제멋대로 흘러간다.
때로는 설명할 수도 없고, 설명할 필요도 없는 게 있다.
나도 나를 잘 모르고 그대들도 그대들를 잘 모르고
내가 그대들을 모르고 그대들은 나를 모른다.
나에게 솔직해지자. 나를 더 들여다보자.
어른이 된다는 것은 이런 것이다.
지금은 모르겠다. 우선 가보자. 그냥 천천히 걸어나 가보자.
2.
2008년 04월 21일 월요일 24:00 ~ 2011년 11월 06일 일요일 26:00 유희열의 라디오천국
고작 라디오프로 하나지만
익숙한 목소리와 음악들을 들을 수 없다. 참 허하다.
외로운 새벽밤을 함께 해주던 라디오천국과 심야식당은 더 이상 없다.
"내가 좋아하면 다 사라진다"는 어느 청취자의 말이 계속 가슴에 박혀있다.
국다영학생에게 절대 철들지 말라는, 우리에게 많이 변하지 말라는... 혈옹의 말...
다시 만날 수 있다 하더라도 이별이 두려운 까닭은
우리는 변화하기 때문이 아닐까.
지구는 공기 때문에 유통기한이 있고
우리는 시간 때문에 슬픔과 이별이 있다. 그리고 늘 변한다.
라천을 듣던 시간은 내인생의 암흑기라 단정짓는다. 그리고 끝났다. 만쉐~~
이게 다 유희열때문이다!!!!!!
3.
백화점 지하에서 밥을 먹는데...
만삭의 배가 내 눈 바로 앞을 천천히 지나갔다.
달라붙는 면티를 입고 계셔서 만삭의 배모습이 그대로 보였다.
이렇게 가까이서 본 건 처음이였다. 순간 너무 놀래서 손이 덜덜덜 떨렸다.
몬가 보이지 않는 생명!! 그 자체가 앞을 지나간다는 생각에 놀랬다.
고귀한 생명 앞에 밥 먹고 있는 내가 부끄러워졌다.
하... 생명은 신비롭다. 경이롭다. 오묘하다~~
어릴 때부터 애기들 보는 걸 좋아했는데 요즘은 유독 더 눈을 못 땐다.
결혼할 나이가 되어서라기 보다는 점점 때가 타고 늙어가고 지쳐가서 그런 거 같다.
바다같이 맑고 큰 눈을 가진 때가 있었는데... 있었겠지...
반짝반짝 빛나는 눈을 다시 가지고 싶어 종종 거울을 들여다보고 눈에 힘을 준다.
반짝거리기는 커녕 팍팍 인상만 쓰고 있네.
ㅡ_ㅡ
링크 : <디시인사이드 어린이갤러리 게뷔르쯔님 마지막 글 순덕이사진>
내가 완전 좋아하는 디시인사이드 어린이갤러리 게뷔르쯔님 딸 순덕이>_<
2005년부터 가끔 올려주시는 사진들 속 언니 제니와 동생 순덕이 그리고 독일의 풍경,일상들이 정말 좋다.
몇년전에 한참 귀여워하다 잊고 있었는데 동생이 보여준 순덕이사진에 다시 떠올랐다.
작년 여름 게시글을 마지막으로 이제 새로운 사진들은 볼 수 없어 아쉽지만
예쁘고 건강하고 행복하게 자라길!!!
"왜~?" "시끄럽잖아" "시끄러우면 소리를 줄이지 재밌었는데" "니가 시끄럽다고" "음 미안" "그 미안이라는 말도 하지마. 지긋지긋하니까" "우리..." "응? 우리 모? 몬데" "그만하자 이혼해" "하..근데 왜?" "그냥 목소리가 듣기 싫어" "그럼 나 이제부터 아무말도 안 할게 웃지도 않을게 나 이제 벙어리야 자 됐지? 아 이 말이 마지막" "니 숨소리도 듣기 싫어"
어제 봤던 드라마스페셜 아내의 숨소리 다시 보는 중... 다시 봐도 좋다. 정말 강추...
"니 숨소리도 듣기 싫어"라는 대사는 너무 슬프네.
이별의 순간... 이별의 말에 대답은 필요없다. 사랑은 늘 함께. 이별은 늘 혼자.
뻔한 스토리에 진부할 수도 있지만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한번은 가졌을 감정과 기억들.
지금 이순간 소중한 사람은 누구이며 어떻게 하는 것이 더 현명한가 고민해본다.
지나간 사랑 또는 권태에 빠져있는 이들에게...
사랑은 왜 늘 변하는 걸까...
어떻게 해야 잘 할 수 있나 자꾸 고민하지만 언제나 오답.
그래도 그냥 마음가는대로 살련다... 있을 때 잘하자.
사랑은 사람을 아프게 한다. 시작할 때는 두려움과 희망이 뒤엉켜 아프고 시작한 후에는 그 사람의 마음을 모두 알고 싶어서 부대끼고 사랑이 끝날 땐 그 끝이 같지 않아서 상처받는다 그리하여 사랑은 늘 사람을 아프게 한다. -연애시대-
최자혜 너무 예쁘고 불쌍하게 나와서 호감 급상승했는데....
품절녀라는 걸 좀전에 알았다. 속상하네. 이유없이....
내마음속에서 삭제했다. 난 차가운 도시남자. 풉.
2.
이용아저씨가 부른 잊혀진 계절을 하루 종일 흥얼거리게 만드는 시월의 마지막 밤.
2년전 오늘 친구를 만났다는 사실이 떠올랐다. 1년전 오늘은 기억이 나지 않는다.
1년을 단위로 내머릿속 기억들을 살펴보면 나이를 먹을수록 기억되는 것이 없다.
점점 불행해지는 것인지... 더이상 나에겐 특별한 것들이 없어졌는지...
아니면 나의 시간들이 줄줄 새어나가고 있는 것인지...
그 주의 마지막... 그 달의 마지막 날. 늘 다짐한다. 늘 다짐하는 것은 늘 지키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래도 다시 다짐한다. 바래어본다.
11월이 되면 나좋다고 죽자사자 쫓아다니는 모기도 떠날 것이고...
12시마다 내곁에 있어주던 라디오천국과 심야식당도 떠난다. 바이바이...
만남이 있기에 이별이 있나 이별이 있기에 만남이 있나
3.
야~~~!! 이 바보 똥개 멍충아!!!!!
가끔은 숨이 막힐듯한 이런 포옹은 부담스러
산책을 하는건 좋지만 목걸이는 좀 빼고싶어
꼬리를 흔들어 주는건 네가 육포를 들었기 때문에
생각처럼 모든 시간에 네가 반가운건 아니야
처음 본 칵스를 콕스라고 두번트윗...한번은 RT도 되고...쪽팔려라...이놈의 시끼들 때문에 귀가 얼얼. 사운드가 공격한다. 무서웠다. 부르는 가수도 듣는 관객도...
귀여운 일본아저씨들 데파페페 캄사하므니다~~
김도향할아버지의 씨엠쏭메들리 최고!!! 정박과 엇박의 마법사. 음정도 마음대로~~ 멋진 어르신!!!!
김씨아저씨의 빈티에 깝놀 근데 완전 멋져서 더 깝놀. 막곡 부르다가 체조경기장 무너지는 줄 알았네.
스윗소로우 좀 더 흥해라. 계속 못 떠서 아쉽네... "아무리 생각해도 난 너를" 진짜 명곡.
이적 노래방에서 연속으로 세곡 부르면 한타임 쉬는 게 예인데... 도대체 몇곡을 한숨에 부르는지... 이적 만쉐~~
쏟아지는 비를 맞으며 앵콜곡 하늘을 달리다를 모든 사람들이 날뛰며 불렀다.
오늘 난 다시금 현대인이 얼마나 삶에 찌들었는지 알았다. 놀아보겠다고 바글바글 모인 사람들....다 잘 뛰고 미친듯이 놀고.
간만에 광합성도 하고 바람도 쐬고 비도 맞고 이야기도 하고 노래도 하고 춤도 추고 먹고 마시고... 즐거운 하루~!!
판피린 한병 원샷... 어제 공연 볼 생각에 떨려서 잠을 거의 못 잤네. 운동을 해서 그나마 버티고 논 거다.
이 커다란 즐거움과 기쁨 뒤에 오는 공허함은 나만의 숙제.
아 피곤해서 더이상 못 쓰것다....멍~~ 대충 여까지 쓰고 다시 고치든 던져놓든 이상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