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03월 17일

재생중 2012. 3. 17. 17: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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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축*
동네를 어슬렁거리다가 건축학개론 무대인사 온 한가인과 이제훈을 봤다.
둘 다 화면이랑 비슷하더라...
한가인은 몬가 마르고 길고 얼굴이 작고 하얗고......유부녀 따위~~ 라도 예쁘긴 하더라.
이제훈은 일반인 같던데....ㅡ_ㅡ;;; 말라서 왜소해 보이던데.
가장 중요한(?) 수지를 못 봤네!!!! 오긴 했나..?
조만간 보자 수지야~~

*
오늘따라 기분이 그지 같다~ 에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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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는 오고 너는 가려 하고
내 마음 눅눅하게 잠기고

낡은 흑백영화 한 장면처럼
내 말은 자꾸 끊기고

사랑한 만큼 힘들었다고
사랑하기에 날 보낸다고
말도 안 되는 그 이별 핑계에 나의 대답을 원하니

너만큼 사랑하지 않았었나봐
나는 좀 덜 사랑해서 널 못 보내 가슴이 너무 좁아
떠나간 너의 행복 빌어줄 그런 드라마 같은 그런 속 깊은 사랑 내겐 없으니

사랑하면 내게 머물러줘
사랑하면 이별은 없는거야

너만큼 사랑하지 않았었나봐
나는 좀 덜 사랑해서 널 못 보내 가슴이 너무 좁아
떠나간 너의 행복 빌어줄 그런 드라마 같은 그런 속 깊은 사랑 내겐 없으니

우리의 사랑 바닥 보일 때까지
우리의 사랑 메말라 갈라질 때까지 다 쓰고 가
남은 사랑처럼 쓸모 없는 건 만들지 마요 손톱만큼의 작은 사랑도 내게 다 주고 가요

그러니까 이별은 없는거야


*
비는 오고 너는 가려 하고.... 추적추적 비 내리는 밤
어릴 때부터 비 오는 게 싫었다.
옷이 조금이라도 젖는 게 짜증나고 귀찮게 우산도 들고 다녀야 하고!!
비 오는 날은 자연스레 밖에 나가지 않고 집에만 처박혀 있었다.

언제부터인가 비만 오면 술이 땡기네.... 다 컸네. 아니 늙었네.


*
이소라가 소극장콘서트를 한다!!! 2012.05.04~2012.05.28
신기하게 막공이 월요일이네 했더니만....휴일이였구나.
따뜻한 봄날... 나는 가서 좀 울다 와야겠다.

<부처님의 자비.jpg>
2014년 5월 3일에 결혼하면 좋겠구나.....4월 27일이 더 좋지만 그래도 오월의 신부가 더 아름답잖아.



*
인터파크 티켓에서 아이쇼핑 하다가 발견.
M.Butterfly 라는 연극을 조기예매하면 40% 할인!! 유명한 연극 같은데...
40% 할인이라는 문구에 왠지 예매해야 할 거 같다!!!!ㅡ_ㅡ

조기 예매 할인 | 3월 20일~3월 31일 예매 시 40% 할인 (예매일 기준)
티켓오픈 : 2012년 3월 20일(화) 오후 2시 Tiki선오픈 :2012년 3월 20일(화) 오후 1시



*
아....내가 매운탕이라 블로그도 매운탕이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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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ease, please, please, let me get what I want - The Smiths>
Good times for a change
see, the luck I've had
can make a good man
turn bad

So please please please
let me, let me, let me
let me get what I want
this time

Haven't had a dream in a long time
see, the life I've had
can make a good man bad

So for once in my life
let me get what I want
Lord knows it would be the first time
Lord knows it would be the first time

해품달 마지막회라고.... 무릎 꿇고 두손 모으고 닥본사했는데
내가 그동안 안 봐서 감정이입이 안 되서 그런가...... 모 이 따위냐!!
이런 분위기의 드라마가 아니였던 거 같은데... 코미디네. 오기로 끝까지 봤다.
왕이 이벤트 준비하는 거는 인상 깊었다. 왕도 별 수 없구나.ㅡ_ㅡ
중전(김민서)의 마지막 모습이 슬펐다....


갭쳐한 거 보니 부끄럽네.... 나만 부끄러울 수 없다.



"나를 잊으라 하였느냐. 미안하구나. 잊으려 하였으나 너를 잊지 못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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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학개론

구르는 돌 2012. 3. 15. 00: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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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학개론 ★★★★ 인생은 타이밍. 특히 사랑은...

엔딩크레딧이 올라가며 극장안 가득 울려퍼지는 기억의 습작을 덩그러니 혼자 남아 듣고 있으니 묘했다.

영화 잘 나왔다. 과하지도 않고.... 조금 모자른듯 적당히.

첫사랑, 풋사랑, 짝사랑, 옛사랑~~ 잊고 있던 기억들을 확~ 꺼내준다. 이 영화 보고 술 땡겨하는 사람들 참 많겠다.

사랑은 정말 타이밍. 그 때 고백했다면, 용기냈다면, 잡았다면, 참았다면.....이랬다면 저랬다면....

지나면 남는 건 버거운 감정, 추억, 기억뿐.

"우리는 모두 누군가의 첫사랑이었다." 라는 카피는 마음에 안 든다. 누군가의 첫사랑이 아닐 수 있잖아.

그보다 "우리는 모두 누군가의 옛사랑이었다"가 더 보편적이지 않나? 아니면 "우리는 모두 누군가의 후회? 추억?이었다?"

우리학교에서 모교에서 촬영해서인지 화면이 익숙하고... 슬프다.


김동률 이번에 대박치겠네. 너의 마음 속으로 들어가 볼 수만 있다면~~~

기억의 습작, 이방인, 취중진담, 배려, 동반자, 사랑한다는 말, 다시 사랑한다 말할까, 하소연, 사랑하지 않으니까요, 잔향, 감사, 아이처럼, 다시 시작해보자....


제주도 집 너무 예쁘다. 가보고 싶다. 저런 집, 저런 위치에 지으려면 돈이 엄청 들겠다.


잘 사귀고 있는 커플은 굳이 볼 필요없다. 옛사랑, 추억 떠올려서 좋을 거 없다.

애매한 사이에 보면 좋은 거 같다. 니 마음을 내가 어떻게 알고, 내 마음을 니가 어떻게 알겠냐~~ 결국 말을 해야, 행동해야 아는 거지. 지금 이 순간도 사랑을 놓치는 그대들에게 축복이......아멘.



정식개봉하면 또 봐야겠다.

어쩌면... 사랑할 수 있을까? 어쩌면...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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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일러...아래에는 줄거리가 있으니 주의 바람.>













한번 더 알림 아래 스포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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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들어야겠지??

< 기억의 습작 - 전람회(김동률)>

이젠 버틸 수 없다고
휑한 웃음으로 내 어깨에 기대어 눈을 감았지만
이젠 말할 수 있는 걸
너의 슬픈 눈빛이 나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걸
나에게 말해봐

너의 마음 속으로 들어가 볼 수만 있다면
철없던 나의 모습이 얼만큼 의미가 될 수 있는지

많은 날이 지나고 나의 마음 지쳐갈 때
내 마음속으로 쓰러져가는 너의 기억이 다시 찾아와
생각이 나겠지
너무 커버린 미래의 그 꿈들 속으로
잊혀져 가는 너의 기억이 다시 생각날까

너의 마음 속으로 들어가 볼 수만 있다면
철없던 나의 모습이 얼만큼 의미가 될 수 있는지

많은 날이 지나고 나의 마음 지쳐갈 때
내 마음속으로 쓰러져가는 너의 기억이 다시 찾아와
생각이 나겠지
너무 커버린 미래의 그 꿈들 속으로
잊혀져 가는 나의 기억이 다시 생각날까

많은 날이 지나고



아~~~~~~~~ 몰라.... 이 감정들, 생각들 어쩌지!!!!

더 주저리주저리 떠들고 싶지만 마음에.........




*추가1
건축학개론 검색어로 들어오는 사람들이 많다...ㄷㄷㄷ 그래봤자 방문자수 30,40이지만..ㅋ
롯데시네마에서 2012년 3월 19일(월) 16:00에 건축학개론 관람권 2매를 8,000원에 판매한다.
껌값 8,000원이지만 아껴서 팝콘,콜라 ㄱㄱㄱ
롯데시네마 공지 <링크> 
*추가2 2012.03.24 23:12
건축학개론 촬영학교는 어디인가요? 설정은 연세대이고 실제 촬영장소는 경희대입니다. 한의대대강의실,문과대,중도가는길등이 나와요.
제주도 집 위치는 어디인가요? <요기> <-를 누르시면 DAUM지도의 해당위치로 이동합니다!!
승민과 서연이가 같이 타고 다니던 버스는 몇번일까요?? 우이동,미아동,국민대,북악터널,상명대,세검정,연세대를 지나던 8번버스!! 지금은 153번으로 바뀌었죠. 저도 소시적에 8번버스 좀 타고 다님.ㅡ_ㅡV
촬영학교랑 제주도 위치 검색으로 들어오는 분이 많아서......친절히 모십니다.ㅡ0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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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언가를 읽고 싶어서.....

표지의 두 남자가 묘하게 닮은 거 같다.

기형도는 스물아홉쯤에 죽고 다자이 오사무는 서른아홉쯤에 죽고... 둘 다 젊은 나이에 요절.

다자이 오사무는 5번의 자살시도만에 투신해서 죽었다네. 집념의 사나이일세........

인물탐구는 다 읽고 천천히 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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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된 서적(書籍) - 기형도

 

내가 살아온 것은 거의

기적적이었다

오랫동안 나는 곰팡이 피어

나는 어둡고 축축한 세계에서

아무도 들여다보지 않는 질서

 

속 에서, 텅 빈 희망속에서

어찌 스스로의 일생을 예언할 수 있겠는가

다른 사람들은 분주히

몇몇 안되는 내용을 가지고 서로의 기능을

넘겨보며 서표(書標)를 꽂기도 한다

또 어떤 이는 너무 쉽게 살았다고

말한다, 좀 더 두꺼운 추억이 필요하다는

 

사실, 완전을 위해서라면 두께가

문제겠는가? 나는 여러 번 장소를 옮기며 살았지만

죽음은 생각도 못했다, 나의 경력은

출생뿐이었으므로, 왜냐하면

두려움이 나의 속성이며

미래가 나의 과거이므로

나는 존재하는 것, 그러므로

용기란 얼마나 무책임한 것인가, 보라

 

나를

한 번이라도 본 사람은 모두

나를 떠나갔다, 나의 영혼은

검은 페이지가 대부분이다, 그러니 누가 나를

펼쳐볼 것인가, 하지만 그 경우

그들은 거짓을 논할 자격이 없다

거짓과 참됨은 모두 하나의 목적을

꿈꾸어야 한다, 단

한 줄일 수도 있다

 

나는 기적을 믿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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