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루하고 조용하고 느릿느릿한.... 무미건조... 따분하게만 느껴질 수 있는 영화. 하지만 공감가는 영화.
영화를 떠도는 단어들 권태, 불안, 외로움, 공허함, 소통의 부재, 군중속의 고독
도쿄라는 낯선 공간 안에서 만나는 두 주인공... 이런 낯선 공간에서만이 아니라 우리는 언제든 익숙함이 낯섬으로 변하는 때가 있는 거 같다. 수시로 외로움과 공허함이 찾아온다. 그리고 사랑의 감정, 설레임도. 밥과 샬롯의 표정과 행동들이 익숙하다. 창문 밖을 멍하니 바라보던 샬롯의 모습.. 샬롯의 발을 조용히 잡아주던 침대씬, 대화들 그리고 마지막 장면.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장면들.
"You're not hopeless"
스칼렛 요한슨 닮은 저 배우 완전 예쁘다 했더니.... 엔딩크레딧에 스칼렛 요한슨!!! 다른 영화에서도 이러더니만...
역시 난 스칼렛 요한슨 좋아하나봐~
그나마 영화의 설정 안에서 스토리가 바람직하다. 지킬 건 지켜야지.... 안 지킨 것도 있지만 모 영화니까.
내가 진짜 좋았던 장면이 있는데 비.밀.
꿈에서 깨어나기 전에
다 끝나기 전에
그 이름을
불러야 할텐데
내가 지금
여기 서있다고
이제 연극이 끝나고
조명이 꺼지면
관객들의
박수갈채속에서
어느새 난 까맣게
잊혀질텐데
널 위한 무대위에서
난 언제나
그냥 지나가는 사람
이름도 없이
대사도 없이
화려한 불빛 아래
서있는 너의 곁을
잠시 지나가는 사람
운명이 내게 정해준
배역 어떤 사람
먼저 무대를 내려와
화장을 지우고
숨죽인 채
널 바라보고 있는
많은 사람들속에
나도 서 있지
널 위한 무대위에서
난 언제나
그냥 지나가는 사람
이름도 없이
대사도 없이
화려한 불빛 아래
서있는 너의 곁을
잠시 지나가는 사람
운명이 내게 정해준
배역 어떤 사람
감독 : 변영주
출연 : 이선균(문호), 김민희(선영), 조성하(종근), 김별(한나)
시간 : 117분
화차 ★★★☆산다는 건 죽는 것보다 더 큰 용기가 필요해. 견딜 수 있니? 몰까? 사랑과 이별...
사채 이 개갞끼!!!!! 영화 현실적이다. 다 있을 법 하다. 그것이 알고 싶다만 봐도...
이 영화 몬가 이상해. 미스테리 스릴러인데 사회적인 메시지들... 상실, 이별....고독. 절망...
삶은 참 잔인해.
슬픈 여자는 아름답다. 그리고 사랑하지 말라.
상실은 죽음이다.
사랑이란 참......
가여운 나비의 추락. 벗어날 수 없는 과거와 현실의 굴레
너는 누구이고 나는 누구일까...? 였을까...?
가끔 아니 매일 꿈꾸는 새로운 나. 다른 삶을 선택할 수 있다면 나는 과연 어떠한 선택을 할까?
배우들의 연기 Good. 몰입도 Good. 스토리 Good. 김민희 기대 이상이네. 미스테리, 스릴러치곤 뻔한 스토리... 뻔한데 잘 만들었다. 근래 한국영화 중 최고.
사랑하던 사람이 사라지고 그 사람이 누구였는지 알 수 없다.
선영을 찾아 헤매던 문호의 모습. 선영에게 했던 말... 절규... 누구나 그런 경험이 있겠지...
마지막 눈물에 나도 따라 눈물이 났다.
이제 더 이상 소용없어. 니가 알던 그 사람은 없다.
가슴을 애리는 대사와 장면들.....계속 생각난다. 무섭다기 보단 슬프고 아픈 영화.
화차를 타고 도착한 그 곳이 지옥이 아닌 천국이길...
부정적 결론 : 누구나 각자의 화차를 타고 지옥으로 돌진하고 있다. 불타라. 다 사라져라.
긍정적 결론 : 사랑이 송곳처럼 심장을 찔러도 미워할 수 없다. 사랑이니까... 두려워 마라. 즐겁게 독배를 마셔라. 사랑하라.
< parachute -sean lennon >
Parachute
낙하산
love is like an aero plane
사랑은 비행기와도 같아
you jump and then you pray
뛰어내리고 나서야 기도를 하지
the lucky ones remain in the clouds for days
운이 좋은 녀석들은 며칠 더 구름 속에서 떠돌고 말아
if life is just a stage
삶이 그저 하나의 무대라면
let's put on the best show
우리, 최고의 쇼를 보여주고
and let everyone know
모두가 주목하게 만들자
cause if i have to die tonight
왜냐하면, 만약 오늘밤 내가 죽어야 한다면
i'd rather be with you (i'd rather it was you)
무엇보다도 너와 함께 있고 싶어 (그 누구보다 너이길 바래)
cut the parachute before the dive
추락하기 전에 낙하산을 끊어줘
baby don't you cry
울면 안 돼
you have to bring me down
나를 끌어내려야 하잖아
we had some fun before we hit the ground
우리, 땅에 닿기 전에 그럭저럭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어.
love is like a hurricane
사랑은 태풍과도 같아
you know it's on the way
곧 불어닥칠 것을 알면서도
you think you can be brave underneath the waves
그 풍파아래에서 용감해질 수 있다는 생각이 드니까
if life is just a dream
만약 삶이 그저 하나의 꿈이라면
which of us is dreaming
우리 중 누가 꾸고 있는 꿈인걸까
and who will wake up screaming
그리고 누가 비명을 지르며 깨어날까
cause if i have to die tonight
왜냐하면, 만약 오늘밤 내가 죽어야 한다면
i'd rather be with you (i'd rather it was you)
무엇보다도 너와 함께 있고 싶어 (그 누구보다 너이길 바래)
cut the parachute before the dive
추락하기 전에 낙하산을 끊어줘
baby don't you cry
울면 안 돼
you have to bring me down
나를 끌어내려야 하잖아
we had some fun before we hit the ground
우리, 땅에 닿기 전에 그럭저럭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어.
cause if i have to die tonight
왜냐하면, 만약 오늘밤 내가 죽어야 한다면
i'd rather be with you (i'd rather it was you)
무엇보다도 너와 함께 있고 싶어 (그 누구보다 너이길 바래)
cut the parachute before the dive
추락하기 전에 낙하산을 끊어줘
baby don't you cry
울면 안 돼
you have to bring me down
나를 끌어내려야 하잖아
we had some fun before we hit the ground
우리, 땅에 닿기 전에 그럭저럭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어.
cause if i have to die tonight
왜냐하면, 만약 오늘밤 내가 죽어야 한다면
i'd rather be with you (i'd rather it was you)
무엇보다도 너와 함께 있고 싶어 (그 누구보다 너이길 바래)
cut the parachute before the dive
추락하기 전에 낙하산을 끊어줘
baby don't you cry
울면 안 돼
you have to bring me down
나를 끌어내려야 하잖아
we had some fun before we hit the ground
우리, 땅에 닿기 전에 그럭저럭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어.
1.
"어색해진 짧은 머리를 보여주긴 싫었어 손 흔드는 사람들 속에 그댈 남겨두긴 싫어 3년이라는 시간동안 그대 나를 잊을까"
"풀 한포기 친구얼굴 모든 것이 새롭다 이제 다시 시작이다~~젊은 날의 생이여~~"
입영열차 안에서와 이등병의 편지를 흥얼거리며 예비군을 다녀왔다.
군복만 입었다 하면 저 두 노래가 자동으로 나오네.ㅎㅎ
뼈마디마디에서 힘이 빠져 흐느적거리고... 1분 1초가 아까워져 시간의 소중함을 깨닫게 하는 군복.
나무총 칼빈이 어이없게 분해됐다. 당혹스러워서 혼났네. 6.25때 썼으면 이제는 좀 장작으로 쓰자!!!
봄이 온 듯 했는데 저녁밤내내 오들오들 떨었네.
감기예방책으로 잠들기 전에 판피린 일병 해야지.
2.
연애시대를 몇달째 보고 있다. 몇번을 봐도 좋고 재미있고 새롭네....
어느날은 5분, 어느날은 1회....연이틀 보다가 일주만에, 한달만에 보다가...
12회 시청중...
그때 내가 미처 하지 못했던 말(연애시대 OST 中) - 이문세
다 버릴 수 있어
내 긴 슬픔 상처
다 주어도 좋은
다 잃어도 좋은
단 하나의 너
나의 단 하나의 눈물
날 기억해줘
내 고백은 널 위한 꿈
언제나 등불 같던 이 사랑
네 마음이 흐르는 곳에
진실이 닿는 그곳에
내가 먼저 있을게
네 사랑이 닿는 그곳에
두 눈이 머무는 곳에
항상 내가 있을게
3.
기형도 (1960.02.16~1987.03.07)
기억할 만한 지나침
그리고 나는 우연히 그곳을 지나게 되었다 눈은 퍼부었고 거리는 캄캄했다 움직이지 못하는 건물들은 눈을 뒤집어쓰고 희고 거대한 서류뭉치로 변해갔다 무슨 관공서였는데 희미한 불빛이 새어나왔다 유리창 너머 한 사내가 보였다 그 춥고 큰 방에서 書記는 혼자 울고 있었다! 눈은 퍼부었고 내 뒤에는 아무도 없었다 침묵을 달아나지 못하게 하느라 나는 거의 고통스러웠다 어떻게 해야 할까, 나는 중지시킬 수 없었다 나는 그가 울음을 그칠 때까지 창밖에서 떠나지 못했다
그리고 나는 우연히 지금 그를 떠올리게 되었다 밤은 깊고 텅 빈 사무실 창밖으로 눈이 퍼붓는다 나는 그 사내를 어리석은 자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4.
나무처럼 서있을래...
그늘이 되어주고
열매를 선물하고
바람에 흔들려도
조용히 가만히